지훈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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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채식주의자 - 한강 (19.01)

지훈생각 2019. 9. 22. 23:31

유려하고 섬세하지만 다소 현학적으로 보일 수 있는 문장들 때문에 처음에는 읽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흡인력을 가진 소설이었다.

 

사소한 꿈이 발단이 되어 극단적인 채식주의자가 된 극중 영혜와

 

자신의 예술성을 변명 삼아 비인륜적인 제안을 하는 형부,

 

그리고 이 둘과 대조적으로 극히 평범하면서도 이상적인 모습을 가진 언니.

 

형부를 보며 다수의 남자의 모습, 어쩌면 나의 모습을 보았디.

 

자기합리화와 거짓은 숨기려해도 언젠가 결과가 드러나기 마련이다.

 

 

작은 응어리가 쌓이면 어느 순간 큰 덩어리가 되어 있게 된다.

 

자매의 공통점은 스트레스룰 해소할 창구의 부재라고 생각한다.

 

참는게 미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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