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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REVIEW (16)
지훈생각
군대에서 태백산맥을 읽고 싶었으나 찾을 수 없어 대신 읽게 된 '정글만리'. 간결한 문체와 뚜렷한 주제의식에 반해 더욱 커진 조정래 작가에 대한 관심. 전역과 동시에 읽은 태백산맥과 이어진 아리랑, 그리고 한강 완독. 근현대사 3부작이라 일컬어지는 조정래 작가의 작품들을 읽고 나서, 30여권이 넘는 대하소설을 모두 읽었다는 뿌듯함과 함께 더 많은 독서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 전에, 조정래 작가의 유일한 자전적 에세이 '황홀한 글감옥'을 빌려 보게 되었다. 독자들의 대표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변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작가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꽤나 많은 대학생들이 책을 읽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생각을 갖고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는 모습 등은 소극적인 나에게 큰 자극이 되었다. 단순..
예전에 추천을 받았던 책,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 원래 레미제라블을 빌리려고 했는데, 누군가 이미 1권을 대출 중이라 급하게 발견해서 대출했다. '달'로 대표되는 이상과 '6펜스'로 대표되는 현실 사이에 대한 작가의 고찰이 돋보이는 책이다. 극중 인물인 찰스 스트릭랜드는 지극히도 현실적인 삶을 살다가 돌연 예술가의 삶으로 뛰어 든다. 이 과정에서, 스트릭랜드의 심적 변화의 계기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이 나오지 않고 갑작스레 진행이 되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전체적인 작품을 봤을 때, 그 과정은 작가가 말하고자 한 바가 아니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작가가 말하고자 한 바가 사실 중요할까? 이게 시험도 아니고, 그래서 단순하게 내가 느낀 것만 적어보려고 한다. 찰스 ..
데미안의 작가 헤르만 헤세가 쓴 부처 싯다르타의 이야기. 인간의 세속적인 욕망과 종교적 깨달음을 대비하고 있다. 먹어본 놈이 안다고, 마냥 비우고 없앤다고 해서, 경험해보지 않은 것까지 없앨 수는 없다. 일단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싯다르타 역시 말한다고 느껴진다. 내가 한가지 감명 깊게 읽었던 부분은 바로 일체성. 강이 흐른다. 윗물도, 아랫물도 모두 똑같지만 위치만 다르다, 그리고 그 같은 것들이 중턱에서는 쉼없이 흐르고 있다. 이러한 강물은 바다로, 냇가로, 계곡으로 흘러들어가고 증발하여 결국 다시 비로 내린다. 결국 돌고 도는 거다. 특히 시간을 포함한 어떤 것이든, 끊어진 것은 없다. 다 연속적이고 결국 하나이다. 내가 지금 멘토링을 듣고 있는 시간과, 내가 집에서 쉬고 싶다고 느..
막연하게 갖고 있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읽게 된 책. 가장 기억에 남는 키워드는 원칙, 소신, 정의 이다. 자신의 뚜렷한 주관을 갖는 것에 대해 고집불통이라는 소리를 들을 염려가 있기에 그동안의 나는 내 주관을 말하는 것을 어려워 했다. 이제는 내 주관이 필요한 때가 되었고 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동안의 습관 때문인지 쉽지 않다. 나는 요즘,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 뭘 하고 싶은 지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는 이 사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달랐을까? 적어도 책을 통해 만난 그는 나와는 달랐던 것 같다. 자기만의 주관, 자기만의 생각, 자기만의 고집으로 정치를 했고 17대 대통령을 마무리 했다. 그 과정에서 자기와 맞지 않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