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싯다르타 - 헤르만 헤세 (17.01)
데미안의 작가 헤르만 헤세가 쓴 부처 싯다르타의 이야기.
인간의 세속적인 욕망과 종교적 깨달음을 대비하고 있다.
먹어본 놈이 안다고, 마냥 비우고 없앤다고 해서, 경험해보지 않은 것까지 없앨 수는 없다.
일단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싯다르타 역시 말한다고 느껴진다.
내가 한가지 감명 깊게 읽었던 부분은 바로 일체성.
강이 흐른다. 윗물도, 아랫물도 모두 똑같지만 위치만 다르다, 그리고 그 같은 것들이 중턱에서는 쉼없이 흐르고 있다.
이러한 강물은 바다로, 냇가로, 계곡으로 흘러들어가고 증발하여 결국 다시 비로 내린다. 결국 돌고 도는 거다.
특히 시간을 포함한 어떤 것이든, 끊어진 것은 없다. 다 연속적이고 결국 하나이다.
내가 지금 멘토링을 듣고 있는 시간과, 내가 집에서 쉬고 싶다고 느끼는 그 시간들. 이 시간들은 결국 하나다.
멘토링을 들으며 쉬고자 하는 마음을 갖으면 그렇게 느낄 수 있고 오늘 실제로 좀 느꼈던 거 같기도 하다.
미래 취업할 나의 모습은 지금의 모습과 같다.
미리 미리 준비 차곡 차곡 해나가야지.
자고 눈을 뜨는 나도 나다. 결국 다 똑같다.
연속성. 단절되지 않음. 이게 인생의 진리.
두번째,
싯다르타의 말을 있는 그대로 경청해주는 바주데바.
요즘 실생활에서 뭔가 나도 모르게 경청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는데,
극중 바주데바의 모습에서 배울 점이 굉장히 많다고 느꼈다.
단지, 경청해줄 뿐인데 상대는 힘이 된다.
그리고 나에게 적용해 봤을 때, 경청을 해야 맞받아칠수가 있다.
더 깊숙한 깊이로!